(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쿨 김성수가 딸 혜빈양과 함께 '살림남2'에 출연해 아내(전 부인) 사망 사건을 함께 극복하고 있다.

쿨 김성수가 딸 혜빈양이 유리와 함께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 출연해 납골당을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사건 이후 관계가 소원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출연한 '살림남2'를 통해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출연 당시 김성수는 "섭외가 들어왔을 때 많이 망설였다. 전에 아이 엄마 사건도 있었고 그래서"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상처를 받은 것도 있지만, 친구가 사건을 인터넷에서 보고 '너희 엄마 칼 맞아 죽었다며?' 이랬다는 거다. 정말 슬펐다. 일단 어린 딸을 안정시키고 딸에게 '우리 둘이 살면 된다. 그건 사고였다. 가족 죽음을 먼저 겪은 거다'라고 했다 이겨내자 싶었다"라며 딸 혜빈양이 2차 피해까지 겪은 사실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고인은 지난 2012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소재한 트랜스젠더바 주점에서 옆자리 테이블 피의자와 시비에 휘말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해당 주점은 퇴폐적인 영업을 하는 곳이 아닌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치는 고급 가라오케로 고인이 일행들과 자주 찾던 단골 가게다.

한편 두 모자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에서는 응원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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