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는 등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1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에는 오전 8시 기준 초속 8~13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에 오전 8시50분을 기해 제주국제공항에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더불어 오전 5시40분을 기해 오후 6시까지 윈드시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오후 2시 제주에서 부산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BX8110편이 출발이 늦어지는 등 오후 5시30분 기준 105편(출발 91·도착 14)이 지연 운항했다.

이와 관련 제주공항 관계자는 "현재 바람은 약해지는 등 기상여건이 좋아지고 있지만 공항 이용객은 항공기 운항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제주발 김포행 아시아나 항공편 8963편이 항공기 정비 문제로 결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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