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작가 '기도'

서정희 사진작가 ‘신과 함께 – 제주도 마을 굿’사진전 개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서귀포 감저 갤러리서 진행

제주도에서 제주도민의 삶과 애환을 담은 제주도 마을 굿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사진가 서정희 작가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정읍에 있는 감저 갤러리에서 ‘신과 함께-제주도 마을굿’ 전시회를 연다.

제주도만의 독특한 섬 문화와 정서가 마을 굿의 모습으로 유지, 계승되고 있다는 것에 시선을 맞춘 작가는 이번 전시를 제주도에 관한 이야기로 채웠다.

서정희 작가 '신의 알'

실제로 작품들은 고립된 제주 섬마을의 풍습 중 하나인 마을 굿을 소재로 지금까지 원형 그대로 계승되고 있는 고집스럽기도 한 제주도민의 정신을 잘 담아냈다는 평이다.

전통을 살리기 위한 작가의 노력을 사진 출력을 전통한지로 하고 일부 액자에 특별 장치를 달아 전통이 숨 쉬는 제주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1만8000신이 사는 신들의 고향 제주도에서 신과 함께 살아가는 제주도민들이 여전히 많지만 이주민들이 들어오면서 그 전통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안타까워하며 “이주민과 원조민이 하나가 돼 제주문화를 이어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문의=010-45520-6005.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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