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국토부 최종 인가
전국 두번째…하반기 일자리 창출 등 기대

정부가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신산머루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정태호)이 국토교통부 최종 인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시는 지난 13일자로 신산머루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국토부 인가를 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국 도시재생뉴딜사업지 200곳 가운데 인천 남동구 만부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 이어 두 번째며, 도내에서는 처음이다.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재생뉴딜 로드맵에 따라 국토부가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에 설립 지원을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도시재생 공간을 위탁 관리하고 주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신산머루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그동안 마을조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사업계획서 및 정관 작성, 주민협의체 회의 등을 거쳐 같은해 12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들어서도 집수리전문가 교육 등 주민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한 마을공동체사업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은 ‘신산머루 촐래고팡’을 오는 6월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제주도 전통음식을 활용한 도시락, 반찬사업과 방과후 아이 돌봄 및 먹거리 제공, 동네 사랑방 운영 등으로 계획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향후 제주시와 협동조합간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사업을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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