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하는 안전도시 구현] 1. 프롤로그 - 지속가능한 안전망

2007·2012·2017년 아시아 첫 3차 인증
4차목표 손상감시시스템·사고예방 강화

제주도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국제안전도시 3차 공인에 성공하며 국제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022년 제주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을 목표로 지역 안전망 확충과 사고예방에 소방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의 인구·관광객 급증, 차량 증가, 개발사업 추진 등에 따른 사고손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안전도시의 지속가능성 담보는 중요한 과제로 남고 있다. 관 주도의 일방향 추진이 아닌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도시 구현을 위한 민·관 협업과 정책방안을 모색해 본다.

제주도는 2007년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로부터 안전도시로 인증을 받은 후 2012년 2차 공인에 이어 2017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3차 공인을 받았다.

국제안전도시는 지역사회의 사고와 손상을 줄이기 위해 행정기관,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도민 등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사고예방 등에 노력하며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때문에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인증 그 자체의 목표보다 도민이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실효적인 정책과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도는 2007년 공인 이후 10개 분야 82개 단위의 사고예방 프로그램 운영, 사고손상 감시시스템 구축, 민간안전네트워크 운영 활성화 등 손상예방과 안전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08년에는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역사회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와 안전도시 만들기 심포지엄 등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119구급대와 도내 6개 종합병원간 구축된 손상감시 시스템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사고예방 프로그램에 접목, 사고손상 저감과 위험요인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20년 안전체험관 건립 등 안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사고손상 사망자를 인구 10만명 당 55명(2020년)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2년 국제안전도시 4차 공인에 대비해 사고손상감시시스템 고도화사업 추진과 사고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지난해 사고예방 프로그램 110개 중 사업이 종료된 3개 과제를 제외하고 노인안전, 지역안전, 사업장 안전 등 8개 과제를 새로 발굴해 10개 분야 115개로 확대 추진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도내 45개 행정기관과 시민단체 참여를 이끌어내 행정안전부의 생활안전분야 지역안전지수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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