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제주 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우승

제주경마 파죽의 8연승 무패행진을 달린 토종 제주마 ‘백호평정(제주마, 3세 암말)’이 대상경주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백호평정은 지난 18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펼쳐진 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1000m)에서 막판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우승으로 8연승 달성과 함께 첫 대상경주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백호평정은 늦은 출발로 3위권으로 출발했지만 중반에 접어들면서 선두권으로 치고 나온 후 직선경주로의 결승선 100m를 남겨두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백호평정은 혼전 상황에서 ‘수사대’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뛰어난 지구력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지난해 7월에 데뷔한 ‘백호평정’은 데뷔 초기부터 강수한 기수와 계속 호흡을 맞춰 뛰어난 활약을 보여 주며 누적 상금 1억 3000여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김영래 조교사의 치밀한 경주전개 작전과 함께 연승가도를 질주, 경기력지수(레이팅) 역시 75점에서 95점으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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