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기본계획 반영 발굴과제(안) 공개 다음달 18일까지 도민의견 수렴
편입주민지원, 운영권 참여, 배후도시 지원, 성산 정주환경 개선 등 제시

도 5~6월 두차례 도민공청회 개최…국토부에 기본계획 반영 적극 요청

공항운영권 참여, 제주지역 발전방안 등을 포함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발굴과제가 공개됐다. 

26일 제주도는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안)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도민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기본계획 반영 발굴과제를 통해 △제2공항 추진 절차 및 용역 추진계획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과제 발굴의 의미와 개발방향 △기본계획 우선 반영 사항 △제2공항 개발과 연계한 국가지원 사항 및 제주지역 발전 방안 △법적 근거마련 위한 제도개선 등 지역상생 과제(안)을 도출했다.

도는 이번에 공개한 과제(안)을 토대로 도민 의견을 수렴해 제2공항 기본계획 자체 과제를 최종 확정한 후 국토교통부에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과제로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국토부의 제2공항 개발 기본계획에 우선적으로 반영할 사항과 국가지원이 필요한 사항, 제주지역 공항운영권 참여방안, 공항간 역할분담 사항, 제주지역발전방안 등을 수렴한다.

도민들은 도청 홈페이지(www.jeju.go.kr)와 공항확충지원단(064-710-4851~3), 주민소통센터(064-710-4860~4863)를 통해 의견을 접수할 수 있으며, 우편 접수(제주시 문연로 6 공항확충지원단)도 가능하다.

도는 오는 23일 제주도체육회관 대강당에서 1차 도민공청회를 개최하고, 6월초에는 성산읍에서 지역주민공청회를 진행해 현장의견도 수렴한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 제2공항 추진계획에는 도민의 권리와 이익, 도 전체의 상생발전을 위한 청사진이 반영돼야 한다"며 "제주의 미래와 도민 이익을 위한 실질적인 의견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 23일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종료한 후 관계기관 및 제주도와의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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