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땅끝공룡기 전국대회, 남자팀 결승서 충남 천안시청에 0-2 패

제주 좌식배구남녀팀이 전국대회 공동준우승을 달성했다.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배구협회(회장 문기훈)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땅끝공룡기 전국장애인 좌식배구대회'에서 제주선수단 남녀팀이 동반 2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제주남자팀은 결승전에서 충남 천안시청실업팀에 0-2로 패했다. 제주남자팀은 앞선 4강전에서 경기도 수원팀을 2-1로 물리쳤고 B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제주남자팀은 지난 제4회 제주도지사기 장애인좌식배구 국내외 초청대회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실업팀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문기훈 회장은 "제주도도 장애인 좌식선수 부족으로 힘들어 하는데 남자 3명이 천안시청팀 1명, 경기도 수원팀 2명으로, 여자2명이 우승팀인 전남팀 선수로 뛰고 있는 것을 보고 제주도에서 우수선수가 도외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실업팀을 창단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제주여자팀도 전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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