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 도선 예인하는 해경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승객 등 98명을 태운 채 제주 비양도로 향하던 도선이 기관고장으로 바다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10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입구 북서쪽 100m 해상에서 한림항을 출발해 비양도로 향하던 도선 B호(29t·승선인원 98명)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이날 오전 9시43분께 B호를 한림항으로 구조·예인했다.

다행히 승선원 98명 전원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선장 및 기관장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도항선을 운항하는 선사 측은 이날 도선 기관고장이 발생하자 휴항 조치를 내렸으며 21일부터 대체선박을 투입해 운항을 재개할 방침이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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