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 ℓ당 1577.39원 전주 대비 26여원 올라

제주도내 기름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올라 1600원대 육박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ℓ당 1577.39원으로 전주(1551원) 대비 26여원 가량 상승했다.

이어 전국 평균(1531.06원)보단 46.33원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시·도 중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주 제주지역 경유 평균판매가격 역시 ℓ당 1429.56원으로 전주(1370원) 대비 59원 가량 뛰었고 전국 평균(1395.46원) 보다 34.1원 정도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도내 기름값 상승은 정부가 지난 7일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15%에서 7%로 축소한 여파 등으로 풀이된다.

특히 도내 기름값은 4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원유 생산량 감소와 중동지역 위기감 고조 등과 맞물려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4월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 감소와 예맨 후티 반군의 사우디 송유관 공격 및 사우디의 보복 공습 등에 따른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며 "이같은 국내제품 가격 오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