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도 20일 4차 산업혁명 대응 도민 공감 세미나 개최
최성진 대표 주제발표 통해 "국가의 전략적 지원 필요" 강조

제주도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가'와 '혁신기업의 도시'인 '혁신도시'로 나가야 한다는 제언이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는 20일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도와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도민 공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주의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첫 번째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디지털경제로 전면적 전환"이라며 "4차 산업혁명은 기술과 생산력이 고도화되며 이전과 다른 산업 패러다임이 만들어지는 시기며 디지털경제로 전환을 주도하는 혁신기업들이 세계경제의 전체 흐름을 주도한다"고 설명했다.

최성진 대표는 "두 번째 핵심은 스타트업이 혁신성장을 주도한다"며 "스타트업이 혁신을 통해 기존 산업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이 전통산업과 신산업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구조를 만들고 혁신 생태계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국가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제주도는 '혁신도시'로 나가야 하며 '사람', '테크', '자본', '시장'이 혁신도시의 조건"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혁신도시의 공통점은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 대학과 산업의 연결고리, 스타트업 투자생태계 활성화, 글로벌 시장 창출"이라며 '가지고 있는 것-찾자', '가지고 있지 않은 것-만들자', '만들 수 없으면-데려오자'를 제주혁신을 위한 역량으로 제시했다. 

고용호 농수축경제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산업 전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하고 있지만 그 인지도에 비해 실체가 막연하다"며 "이에 도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기회를 마련하고 제주의 미래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전략과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도민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