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여파로 고전하는 서귀포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찾아가는 종합컨설팅 프로그램이 처음 열렸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오인택) 서귀포지점(지점장 이성철)은 21일 농협은행 서귀포시지부 3층 회의실에서 서귀포지역 자영업자 자생력 강화를 위한 '찾아가는 종합 컨설팅 데이'를 진행했다.

최근 서귀포 지역에서는 숙박업과 건설기계업을 중심으로 한 운전자금 대출 문의가 크게 늘었다. 관광경기 위축·잉여 객실 증가 여파와 공공부문 토목 공사 발주가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면서 대출금 상환 압박이 커진 상황이 반영됐다.

이날 컨설팅은 법률·세무 무료 자문과 창업자 등 소상공인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정보가 집중적으로 제공돼 호응을 얻었다.

이성철 지점장은 "일반적으로 법률 상담이 많지만 오늘은 노무 관련한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최저임금·주52시간 근로제 등 노동환경 변화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