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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명심 또 명심'양덕창 한경면사무소
양덕창
입력 2019-05-22 (수) 17:19:32 | 승인 2019-05-22 (수) 17:20:43 | 최종수정 2019-05-22 (수) 17:21:14

새벽녁 노란색 청소차가 클린하우스를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득 어렸을 적 기억이 떠올랐다. 새벽종이 울렸네 라는 노랫소리와 함께 골목 저편에서 초록색 트럭이 나타났다. 그러면 나는 쓰레기를 담은 양동이를 들고 트럭을 쫓아갔고 미화원 아저씨들이 받아서 차에 실고 갔다. 

요즘엔 쓰레기를 버리는 방법이 크게 다섯 가지다. 우선 휴지와 이물질 묻은 불에 타는 쓰레기를 흰색 종량제 봉투에 넣고 버리는 방법, 플라스틱 같은 재활용 가능한 품목은 정해진 요일에 배출하는 방법, 음식물 쓰레기는 물기를 짜서 음식물 개별계량장비(RFID)에 버리는 방법, 침대나 텔레비전 같은 가구류는 읍?면?동주민센터에 대형폐기물 배출신고 하고 수수료를 납부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유리나 사기로 된 그릇과 화분 같은 불에 안타는 쓰레기를 불연성 전용 수거마대에 담고 버리는 방법이다. 

그 중에서 불연성 쓰레기 배출은 자칫 방심하고 버리기 쉽다. 왜냐하면 매일 배출하는 품목에 유리병이 있기 때문에 클린하우스에 설치된 병 종류를 수거하는 포대를 보면 깨진 접시나 컵이 많이 버려져 있다. 그리고 깨진 그릇 한 두개 버리려고 20리터짜리 포대를 사기에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종량제봉투에 담고 버릴 수도 있다. 또한 깨진 유리창이나 거울을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불에 타는 쓰레기와 불에 안타는 쓰레기를 혼합 배출하게 되면 소각시설의 잦은 고장 발생의 원인이 된다. 그렇게 되면 수리 비용은 계속 올라가고, 고치는 동안 소각하지 못한 쓰레기는 쌓이고 쌓여서 만성 소화불량처럼 처리 난을 겪게 만든다. 또한 불연성 쓰레기를 혼합해서 소각하게 되면 불완전 연소가 되어 일산화탄소를 발생시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용과 재활용품 분리배출은 쓰레기를 매립하기에는 비좁은 국토와 지하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동안 쓰레기 종량제를 시행함으로써 국민들에게는 쓰레기 배출량에 대한 책임의식을 고취시켜 절약정신과 환경보전 의식을 함양시켰고, 기업에는 과대포장 금지와 1회용품 생산의 자제 등 친환경적인 경영을 유도하였다. 또한 행정기관에는 쓰레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조성과 청소행정 서비스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는 효과를 냈다.

올바른 쓰레기 배출은 우리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보전할 뿐만 아니라 지갑에서 쓰레기봉투 값을 절약하게 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임을 명심하고 실천해야한다.


양덕창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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