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지현 (사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 사퇴 소식에도 여전히 소비자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지난 20일 쇼핑몰 임블리·멋남 등이 속한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임지현 상무의 사퇴 소식을 알렸다.

앞서 임블리는 호박즙 곰팡이 사태를 시작으로 미흡한 CS 대처, 불량품, 화장품 부작용 논란들이 다수 제기되며 곤욕을 치렀다.

이에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는 유튜브 채널 'VELYLAND'를 통해 41분가량의 해명 및 사죄 영상을 업로드하며 소비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자 했다.

그러나 임블리 측은 돌연 다음날 공식 SNS를 통해 신상 원피스를 업데이트, "조금 전 10시에 업데이트된 상품 1차가 빠르게 소진돼 품절됐다"라는 게시물을 올려 이목을 모았다.

이를 본 소비자들은 "지금 신상품을 판매할 때가 아니라 자숙하는 게 맞는 거 같다"라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임지현 상무는 자신을 향한 비난 어린 댓글을 막기 위해 SNS 댓글 기능을 폐쇄하는 등의 태도를 보이거나 "웃으며 얘기했던 그날이 그립다"라는 SNS 게시글을 업로드해 의문을 자아냈다.

결국 임지현 상무의 사퇴 소식에서 소비자들은 여전히 명백히 해소되지 않은 다수의 의문점들을 지적, 이들의 행보에 다소 싸늘한 여론을 표하고 있다.

한편 박준성 대표는 최근 불거진 부작용 및 화장품 제조일자 조작 논란 등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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