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창윤 「사랑의 인문학」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상대와 디지털 사랑을 나누고,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썸타기를 먼저하는 현대인들의 사랑법에 의문이 생긴다. 

주창윤 서울여대 교수의 「사랑의 인문학」은 문학, 철학, 영상학, 신화학, 사회학, 문화이론, 심리학 등을 바탕으로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저자는 사랑을 '일만 개의 직소퍼즐' 같다고 말한다. 그것들을 맞춰갈 때 어렴풋이 사랑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랑이란 무엇인지 하나씩 그 실체를 맞춰가다 보면 우리에게 사랑이 어떤 의미인지, 왜 사랑이 중요한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을 논하며 시대를 읽고, 사람을 읽고, 관계를 읽는 놀라운 경험을 해보게 될 것이다. 마음의숲·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