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월드컵경기장이 18년만에 천연잔디를 새단장했다.

서귀포시는 지난 2002년 완공한 제주월드컵경기장 잔디구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이번달까지 배수로를 조성하고, 기존 잔디를 새 잔디로 전면 교체했다.

이에 따라 제주유나이티드FC는 오는 28일 인천유나이티드FC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제주유나이티드는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이 천연잔디 교체 공사를 함에 따라 원정, 제주종합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등 불리한 경기조건에 있었다.

올해 2승4무7패로 하위권에 머무른 제주유나이티드FC가 홈구장 정비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미선 서귀포시 체육진흥과장은 "오는 28일 새단장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FC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며 "제주월드컵경기장은 2002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으로 선정된 곳인 만큼 앞으로도 관람객들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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