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세계를 배우자” 제주대학교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배낭여행·어학연수 등 문화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대는 우선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12일부터 15일간 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위스 등 유럽 5개국을 순회하는 배낭여행을 실시한다. 이번 배낭여행에 참가하는 학생 24명은 각 국에 대학 이미지를 홍보하는 한편 월드컵 개최로 격상된 한국의 위상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8월2일부터 20일 동안은 일본 소카대학 학생 20명이, 겨울방학에는 제주대 학생이 교류 방문해 홈스테이 하며 어학연수와 각 나라의 문화를 습득하게 된다.

 올 겨울방학에는 2002학년도 신입생 중 각 학과 수석 입학생을 대상으로 1개월 간의 해외 어학연수를 실시한다. 학생들의 영어회화 능력을 함양시키고 국제사회에 대한 글로벌 감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와 함께 총학생회 등 학생 자치기구·언론출판센터 학생 가운데 국내·외 연수경험이 없는 학생 40명을 선발, 국제문화체험 해외연수도 마련된다. 외국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21세기에 걸맞는 리더십 등을 체험한다.

 이처럼 제주대가 해외연수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재학생들은 다양한 해외문화 체험을 통해 미래의 역군으로서 자질을 갖춰가고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에게도 동기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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