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돌고래 골격포본 제작
해양종합전시관 리모델링과 연계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으로부터 돌고래를 기증받아 골격표본 제작을 추진한다.

이번에 기증되는 돌고래는 박물관에서 골격표본으로 소장하지 않는 종으로 남방큰돌고래, 상괭이, 흑범고래, 들고양이고래, 긴부리참돌고래 등 다섯 종이다. 돌고래는 지난 2월 제주대학교에서 부검 등의 절차를 마치고 냉동보관 중이다.

돌고래는 현재 추진 중인 해양종합전시관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돌고래 골격표본을 전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기증받은 돌고래 중 남방큰돌고래와 상괭이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으로부터 지정된 멸종위기종으로 정부가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관리하고 있는 종들이다.

정세호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에 제작·추진되는 돌고래 골격표본은 제주 해양생물의 종다양성 확보와 멸종위기에 있는 돌고래 보호를 위한 소중한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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