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출발해 일본으로 가던 국제여객선 선원이 제주해상에서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6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에 입항한 라이베리아 선적 국제여객선 C호(2만4427t)에서 선원 H씨(26·중국)가 항해 도중 제주해상에 추락했다며 수색 요청이 접수됐다.

C호는 지난 25일 일본에 입항한 뒤 H씨가 실종된 사실을 알게 되면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24일 오후 6시35분께 제주 추자도 남쪽 13㎞ 해상에서 H씨가 추락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헬기 1대를 동원해 해상 추락 추정 위치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및 인근 해양경찰서와 조업선박 등에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실종된 선원 H씨는 짧은 머리에 흰색 반팔티, 얼룩무늬 바지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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