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내리는 등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 기준 폭우와 함께 초속 18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전 5시23분, 5시54분을 기해 제주국제공항에 윈드시어 및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오전 8시20분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8906편이 출발이 20분 넘게 늦어지는 등 오후 3시 기준 107편(출발 64·도착 43)이 지연 운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오전 12시 출발 예정인 제주발 부산행 대한항공 1004편이 운항하지 못하는 등 오후 3시 기준 35편(출발 18편·도착 17편)이 결항돼 승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한편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강풍특보 및 윈드시어는 27일 오후 3시를 기해 모두 해제돼 현재 항공편 운항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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