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휠체어농구대회 결승서 서울시청 66-53 격파
김동현 대회 MVP, 김호용 베스트5 수상 

제주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 도지사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제7회 제주도지사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결승전에서 숙적 서울시청을 66-53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지난해 결승전 패배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에이스 김동현이 28점을 터트린데 이어 황우성과 김호용이 16점, 송창헌(4점), 전경민(2점)의 고른 활약으로 서울시청을 제압했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1쿼터에서 12-11로 앞서 나가다 가 2쿼터 5분을 남기고 20-21로 잠시 리드를 당했다. 하지만 2쿼터를 30-27로 마무리하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3쿼터를 45-41의 4점 앞선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4쿼터 3분여 만에 8점을 내리 따내며 53-41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종료휘슬이 울리자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66-53으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앞선 26일 4강전에서 고양홀트를 75-50으로 물리쳐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또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수원무궁화전자를 65-61, 2차전 일본을 76-46, 3차전 한국체대를 58-32로 각각 제압하고 A조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팀을 우승으로 이끈 제주도휠체어농구단 에이스 김동현이 대회MVP로 선정됐고 김호용이 베스트5, 이선연 감독이 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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