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사랑의 열매 공동기획 희망나무<4> 표선면 사무소

"일상에서의 기부·나부터 참여하는 기부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 아직은 살맛나고 따뜻한 건강한 사회임을 느껴요"

표선면사무소가 촘촘한 맞춤형 동네 복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복지 나눔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있다.

표선면사무소는 지난 2016년 4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과 희망나눔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 이후 지역자원 발굴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으로 현재 착한가게 81곳, 개인 및 단체 기부 195명 등이 정기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약정기부금은 매달 500여만원이 기부돼 올해 4월 기준 총 적립액 6206만원을 달성했으며 표선면 지역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한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는 희망나눔 표선 2.0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의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뽀송뽀송 사랑의 빨래방', 결식이 우려되는 독거노인 및 다문화가족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영양듬뿍 밑반찬 나눔', 지역내 주거환경 불량해 각종 감염병 위험에 노출된 가구에 정기 방역을 지원하는 '건강한 우리집 만들기' 등 5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다문화 제주 적용 도우미, 시원한 여름나기 이불 지원 등 4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올해 총 9개 사업을 추진해 430여명의 주민에게 혜택을 줄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 겨울에는 이혼 후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던 한 어르신이 교통사고의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어 지붕수리 및 도배, 위생관리 등 개선 사업을 실시해 보람을 얻은 사례가 있다.

허연일 표선면 맞춤형복지팀장은 "이제는 각 계층별 처한 상황에 따른 틈새 계층의 복지 욕구를 반영한 복지자원을 발굴해 나가야한다"며 "제도의 혜택에서 벗어나 그늘에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할상 발로 뛰고 귀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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