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근우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겁니다」

위근우 대중문화 전문기자가 촛불 이후의 대중문화와 한국 사회를 주제로 한 글들을 모아 펴낸 「다른 게 아니라 틀린 겁니다」가 출간됐다.

지난 2년 동안 강요되는 화해, 괄호 안의 불의, 침묵하지 않는 피해자에 대한 거부감에 맞서온 저자는 한국 사회에서 불편함의 변증법이 작동되기를 바라며 단단한 글들을 쓰고자 노력했고, 각각의 글마다 후기를 덧붙였다. 

저자는 찜찜함 없이 정말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마음 편하게 웃을 수 있으려면, 더 많은 이들이 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명확한 태도와 따끔한 이야기를 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민감하고 성실하고 단호한 싸움의 기록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시대의창·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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