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직원 폭행 등 '갑질 논란'을 낳은 제주대학교병원 A교수가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 4일 접수된 제주대병원 A교수의 폭행과 의료법위반 고발 사건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교수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제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치료실에서 환자를 치료중인 소속 물리치료사 4명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발을 밟거나 팔을 꼬집는 등 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A교수는 관련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피해 진술과 제출된 동영상 분석 등 범죄 혐의가 인정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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