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나 도민기자

제주시와 농협제주시지부, 지역농협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2019년 농업성공대학이 최근 한림농협 (조합장 차성준) 개강식을 포함한 제주시 내 10개 지역농협 캠퍼스에서 개강에 들어갔다.

참가농협은 제주시농협, 조천, 함덕, 한림, 한경, 고산, 김녕, 구좌, 애월, 하귀농협 등 10곳이다.

올해로 8기째를 맞은 농업성공대학은 각 캠퍼스별로 5월 첫 강의를 시작해 11월까지 매주 1회 2시간씩 모두 25주동안 50시간 운영된다.

제주를 대표하는 전문농업인 양성교육 농업성공대학은 6개월간 글로벌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농업경영, 농업기술, 농업마케팅, 유통 등 가장 농민들에게 절실한 내용부터 법률, 세무, 건강, 자기계발, 웃음치료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분야에서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듣게 된다.

농업성공대학은 2012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360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올해는 3개 지역농협 (함덕, 고산, 하귀)에서는 대학수료생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인 '농업성공대학원'으로 운영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수강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해보다 187명이 증가한 799명이 제주시 내 10개 농협에서 신청해 농업인들의 높은 교육열을 실감케 했다.

수료요건은 수업일수의 3/4이상 참석해야 한다.

최근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져 제주농업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제주농협이 되기 위해서는 농민 스스로가 경쟁력을 배양해 나가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제주시는 농업성공대학을 통해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개방된 세계시장에서 농업 경쟁력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2019년 농업성공대학 799명의 수강생들은 6개월간의 기간 동안 '주경야독'의 닻을 올려 영농의 고단함을 풀고 미래를 향한 꿈을 꾸는 계기가 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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