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4(금) 김녕리에서 마을수확 일손돕기 참여
윤재춘 도민기자

10개 마을과 자매결연 체결, 매년 2000여명 농촌봉사 참여 

"너무 고마워하시는 어르신 모습에 오늘 흘린 구슬땀이 헛되지 않아 기분이 좋아요" 한승재(제주대학교 3학년) 학생은 지난 24일 1박 2일 일정으로 김녕리 마늘수확 일손돕기 대학생농촌사랑봉사단 활동에 참여 했다.    

매년 5월이 되면 제주농촌은 마늘수확 일손부족으로 애를 먹는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대학생농촌사랑봉사단이 농촌을 찾아 일손을 적기에 보태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농협지역본부(본부장 변대근)와 (사)농촌사랑운동본부제주지부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학생농촌사랑봉사단' 참여 누적인원이 매년 2000여명을 넘으면서 일손부족 해소에 큰 밑거름이 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봉사단은 2017년 5월 첫 출범했으며 전국 최초 상시적인 대학생 봉사단으로 농촌일손을 돕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봉사단은 영농인력 부족이 가장 극심한 마늘 수확철인 5~6월에 농촌지역을 돌며 수확작업을 돕는다. 

제주농협은 학창시절 농촌봉사에 나서는 만큼 참여하는 대학생들이 제주 농업농촌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함께 맺고 있다. 자매결연 체결이후 일손돕기 뿐만아니라 깨끗한 농촌만들기, 홀몸어르신 말벗해 드리기, 마을행사 시 공연활동 등 농촌마을을 주기적으로 찾아 인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10개 단과대학과 10개 마을이 자매결연을 체결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자매결연 농촌마을에서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마을회관ㆍ복지회관 등을 숙박 장소로 제공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여 상호 협력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지난 17일 제주대학교에서 발대식을 개최한 2019 대학생 농촌사랑봉사단은 이달까지 마늘 수확일손을 참여를 마무리하고, 제주농협이 추진 진행하는 깨끗한 농촌만들기, 벽화 그리기 등 농촌 활성화 사업에 연중참여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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