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감자조직배양공장은 최근 내년에 사용할 무(無)바이러스 씨감자를 대량으로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6월14일자)에 따르면 평양감자조직배양공장 조직배양실에서는 무바이러스 감자모를 생산, 지난 2월 온실에 옮겨 재배한 결과 `무비루스 통알감자"(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씨감자)를 수확했다.

 이곳 온실에서는 감자 포기 당 평균 20알, 많게는 38알이 달려 지난해 대비 2배 가량의 씨감자를 증산할 수 있게됐다며 "수천㎡씩 되는 온실들에 흐뭇한 작황을 마련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평양감자조직배양공장은 감자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수확량이 30∼60% 감소하는 점을 감안, 생산한 씨감자를 정성껏 보관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00년말 감자농사의 확대를 위해 각 도(道)에 감자조직배양공장을 건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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