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도립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 야외음악회 '초대'개최
9일엔 야외 영화관서 영화 상영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벽 없는 미술관이 되길"

6월 초여름의 주말 밤, 제주도립미술관 문이 열린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오는 6월 8일 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개관 10주년 기념 야외 음악회 '초대-그날 밤, 미술관 문이 열리고'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신보라의 사회로 뮤지션 '박기영',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능동 밴드', 아시아를 대표하는 팝 재즈 아티스트 '윈터플레이', 제주 대표 밴드 '사우스카니발'이 참여해 음악으로 미술관의 여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공연과 함께 6월 21일 개막하는 제주 작가 99인의 전시작품 일부를 출연진들의 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선보여 제주의 그림을 음악과 함께 전할 예정이다.

음악회 다음 날인 9일에는 '일몰과 함께 시작되는 미술관 속 영화관' 행사도 열린다. 자연에 둘러싸인 공간에서 관람키트를 제공해 편안함을 제공해 여유로운 주말 밤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후 4시에는 제주 해녀의 삶을 다룬 다큐영화 '물숨'을, 오후 7시에는 아티스트의 성장을 그린 '유니콘 스토어'가 상영된다.

제주도립미술관 최정주 관장은 "뮤지션의 음악과 미술이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에너지가 충전되는 여름밤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회와 영화제는 무료 초청 공연으로 진행된다. 음악회는 제주도립미술관 홈페이지(jmoa.jeju.go.kr)를 통해 6월 5일까지 지정석 선착순 사전 접수한다. 자유석은 당일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문의=064-710-4300. 우종희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