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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포럼] 비타푸드(Vitafood) 박람회를 보면서김기옥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수석연구원·논설위원
김기옥
입력 2019-05-29 (수) 19:16:12 | 승인 2019-05-29 (수) 19:17:06 | 최종수정 2019-05-29 (수) 19:17:22

매년 5월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유로비타푸드는 유럽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건강기능식품박람회이다. 올해도 110개국에서 1200개의 기업 부수와 2만2000명의 바이어, 제품 및 원료 공급업체 등이 참석했다. 전시분야는 식이보충제, 기능석식품, 음료 및 일반식품, 제약, 화장품 등과 함께 제조장비, 가공장비, CRO사, 식의약품 원료 및 Law maTerial 기업들이 참여했다.  금번 식품 트렌드는 프로바이오틱, 스포츠식품, 오메가-3 식품, 녹색 원료 등이다.  

먼저 프로바이오틱 식품은 국내에서도 많은 각광을 받고 있지만 글로벌시장은 급성장 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프로바이오틱은 단순히 장 건강과 영양분 흡수를 추월해 질병예방과 더불어 맞춤형 질환치료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프로바이오틱 개발 형태는 맞춤형으로서 유아용, 성인용, 실버용 프로바이오틱 식품으로 세분화돼 시장에 런칭되고 있다. 미래 프로바이오틱 산업은 단순히 건강지향형에서 알츠하이머 질환, 염증, 소화기 질환, 순환기 질환 등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프로바이오틱 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포츠식품 시장 역시 식물성 단백질과 천연화합물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즉 운동하면서 에너지를 빠르게 생성하고 피로를 빨리 제거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화합물들이 개발되고 있다. 오메가-3는 오래전부터 두뇌 피로와 순환기 개선 제품으로 각광받아왔던 제품이다. 최근에는 해양오염으로부터 어류에 대한 불신이 나타나면서 크릴, 미세조류 등으로부터 추출된 오메가-3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금번 박람회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식품소재들이 동물성에서 완전히 녹색 원료로 전환됐다. 식품트랜드를 이끄는 새로운 소비들이 건강과 지속성장가능 식품 원료, 자연 친환경적인 식품, 포장과 쓰레기 제로 등을 요구함으로써 녹색제품이 대세이다. 

최근 글로벌 식품산업은 단순히 식품 개발을 떠나 의료산업과 연계해 소비자의 니즈와 기대를 충촉시키는 정책과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28.8% 이상이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며, 대사증후군에서 가장 큰 요소인  비만과 당뇨질환 지표가 기준치 초과율이 점차적으로 증가되고 있어 대사성 질환 예방관리 식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인구고령화로 뼈건강, 소화촉진 등 관련 제품시장은 지속적으로 상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30~40대에서는 자신의 건강을 자신의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Self Medication) 트렌드가 기능성식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8년 국내건강기능식품시장은 4조3000억 규모이면 2022년까지 6조5000억까지 성장해 연평균 10.8%(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성장한다고 한다.

우리 제주특별자치도는 녹색산업의 최적지이다. 농업 수준은 선진국 수준으로 월동채소와 과일의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손색이 없다. 그러나 작년 월동채소농가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이 포화일 뿐만 아니라  연평균 생산량도 10%이상 초과했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농산물로부터 기능성 천연물 발굴, 첨단 발효기술과 신가공기술 등을 접목해 대사성질환 예방식품 개발에 산학연 공동연구 확대가 절실하다.  현재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생물자원이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된 사례는 감태(혈행개선)와 까마귀쪽나무(관절염 개선)에 불과하다.  마지막으로 잘 개발된 식품도 홍보와 마케팅 전략이 부족하면 투자된 연구개발 노력과 농산업 발전에 기여도가 떨어지는 만큼 다양한 마케팅전략도 마련해 제주도 브랜드와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김기옥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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