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을 담아온 정미숙 작가의 두 번째 사진전시회
"작가가 받은 위로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

'빛의 작가'라 불리며 제주라는 섬의 자연을 사진 속에 담아온 정미숙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정미숙 작가는 '섬의 [빛-닿다]'란 이름의 사진전시회를 6월 8일부터 16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정미숙 작가에게 사진은 삶을 살아가게 하는 동력 그 자체다. 그리고 그 동력은 바로 제주라는 섬의 자연이다. 삶의 터전으로서 제주는 마을 길, 산책로, 바다, 숲, 오름 등 모든 자연과의 만남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공통의 주제가 바로 '빛'이었다. 인간의 힘으로 창조할 수 없는 영역인 빛은 작가에게 중요한 소통의 수단이자 결정적 순간을 놓칠 수 없는 기다림의 과정이었다.

어떤 시간.

그래서 이번 전시회는 섬의 자연이 품고 있는 미세한 빛의 숨결과 감촉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이자 아픔과 위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월 8일 오후 4시에 진행될 개막식 행사에는 첼리스트 문지윤,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인 한정수 등 제주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064-760-3343.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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