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인접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확대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진입로에 노란색 반사 시트를 붙여 어린이들은 노란영역 안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운전자들은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 안전 시설물이다.

실제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의 실험결과 옐로카펫 설치 횡단보도는 미설치 지점보다 17.5%의 차량 감속 주행 효과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본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자치경찰단 등과 협업해 지난 23일 제주동초등학교를 시작해 연말까지 5개 학교에 옐로카펫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2016년 노형초를 시작으로 올해 현재까지 17개 학교에 옐로카펫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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