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이석문)는 26일 오전 11시 제주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세기를 열어갈 제주교육 21대 과제를 발표했다. 전교조 제주지부가 오는 7월 11일로 예정된 제4기 교육위원선거를 앞두고 발표한 제주교육 21대 핵심과제는 공교육 강화를 통한 학교교육의 내실화와 교육복지 실현, 교육민주화와 교육주체의 자율성 강화를 담고 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획일적 교육을 강요하는 도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 즉각 폐지 또는 표집형 평가 전환 △ 공교육의 붕괴와 막대한 사교육비 지출을 유발하는 외국인학교 내국인 입학 자격 완화 반대 △사교육비 증가 및 농어촌 교육 황폐화 우려가 높은 고교 선발고사 전형 계획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고교 입시 전형제도의 정착 △교원의 지방직화 반대 △유치원의 무상 공교육화 확대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학비·급식비 지원 확대 △학교 안전공제회 기금 확충 △교육행정직 공무원의 직장협의회 구성 적극 지원 등을 제주교육의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