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교육급여수혜자 중학생 31명에 매월 2만5000원

성산읍이 지역 저소득층 중학생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성산읍사무소에 따르면 동부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청소년 기자단은 생활 형편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학생들이 교통비 부담을 느낀다고 판단, 지난해 성산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등하교 방법 및 교통비 지원 필요성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동부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청소년 기자단은 설문 조사 결과 응답 학생의 93% 가량이 교통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함에 따라 중학생 교통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성산읍은 지난 4월 오리온 재단이 지정 기탁한 기금을 활용해 지난달부터 성산읍 지역 중학생 31명에게 매월 2만5000원씩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다만 방학 기간인 1월과 2월, 8월에는 교통비를 지원하지 않는다.

정영헌 성산읍장은 "중학생 교통비 지원은 청소년들이 친구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려고 제안한 사업으로, 어른들이 이를 살피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중장년·노인 등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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