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 월동채소 뒷그루로 재배기간이 짧고 조기 출하 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단옥수수가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단옥수수는 일반옥수수에 비해 당분 함유량이 20~30% 높고 수분이 많아 생으로 먹어도 톡톡 터지는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피부미용과 몸속 노폐물 제거에도 좋다.

또 옥수수는 비료를 빨아들이는 힘이 커 이삭 수확 후 비료성분을 보유하고 있는 줄기나 잎을 토양 속으로 되돌려 땅 힘을 높여 준다.

이에 도내 단옥수수 재배면적은 2015년 20㏊에서 올해 160여 ㏊로 확대됐다.

특히 서부지역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재배면적이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조기 수확이 가능한 단옥수수 터널재배 포전거래 가격은 3.3㎡당 8000원~1만원으로 높게 거래되고 있으며, 이달 상순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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