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추협 3일 상생발전 설명회 진행
제2공항 관련 연구용역 청취, 공항운영권 참여방안 등 의견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과 관련 지역주민 상생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이하 '제주공항범추협')는 3일 오후 한라대 컨벤션센터에서 상생발전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정기면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그룹장이 국토교통부가 시행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 내용을 설명했다. '제주 제2공항 연계 도민이익 및 상생발전계획 연구용역'(김지정 KG엔지니어링 상무)과 '제주공항운영권 참여방안 연구용역'(엄상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도 소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참가자들은 찬반을 떠나 제2공항 건설로 인한 혜택이 예정지 주민과 도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장치 마련과 제2공항 완공 때까지 현 제주공항 이용 불편 최소화, 공항개발과 연계한 주변 발전 계획수립 등에 의견을 집중했다.

범도민추진협의회 차원의 제주공항운영권 참여방안과 제2공항 토지수용에 따른 세제지원책 마련, 예정지 지역주민 소득창출 및 정주 여건 개선, 제2공항 연계 교통인프라 확충, 제2공항 개발 지역건설사 참여방안 마련 등 지역경제 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도 주문했다.

제주공항범추협은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정리해 국토부와 제주도 등 관계기관에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 해소를 위해 도민대상 설명회와 예정지역 주민 보상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지자체에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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