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내 한 고층빌딩 공사현장에서 직원 3명이 임금체불에 항의하며 고공시위를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 오후 12시30분께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공사현장에서 이모씨(38) 등 3명은 28층 크레인 2대에서 각각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드림타워 시공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가 시공했던 서귀포시 표선면 한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철근콘크리트 공사대금과 임금 13억원 가량을 받지 못했다며 지급을 요구했다.
경찰과 소방은 안전을 위해 크레인에서 내려와 공사담당자와 협상할 것을 제차 설득해 2시간여 만인 3시께 농성을 중단했다.
박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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