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9시33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야초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력 88명, 헬기 5대와 펌프, 탱크 등 장비 11대가 투입, 화재 진화에 나서 3시간24분여 만인 오후 1시15분께 진화됐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 차귀도 야초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 발생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33분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 바지어선에서 낚시중이던 A씨가 야초지에서 불이난 것을 목격하고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88명과 헬기 5대, 펌프, 탱크 등을 동원해 화재 발생 3시간24분여만인 1시15분께 완전 진화됐고 정확한 화재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차귀도는 제주시 한경면에 딸린 무인도로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 출입이 금지돼 있다가 지난 2011년 고사목을 제거한 뒤 30년 만에 일반 대중에게 개방됐다.

또한 육지와 매우 가깝고 다양한 대물들이 올라와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알려진 섬이다.

경찰은 자연발화와 낚시객들의 담뱃불 부주의에 의한 화재에 초점을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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