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석 「사소한 것들의 구원」

지난 20여 년간 철학·과학·문학·대중문화를 횡단하는 독창적 작품을 잇달아 내며 인문학의 새 흐름을 이끌었던 김용석 철학자가 새로운 삶의 작가로서 내는 첫 산문집 「사소한 것들의 구원」을 발간했다. 

이 책은 사소한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고의 대상으로 삼아 칸트, 키케로, 마키아벨리 등 철학자들과 신화와 고전, 미학의 역사와 시·소설 작품 등을 유려하게 넘나들며 흥미진진하게 사유를 펼쳐나간다. 

저자는 삶의 감수성을 벼리기 위해 일단 모든 감각을 활짝 열어놓으라고 권하면서 자기 감각을 부지런히 움직여 일상의 변화에서 새로움을 느낄 줄 알면, 차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면, 삶의 신선도가 높아질 것이라 조언한다. 천년의상상·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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