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시장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택 건축허가는 533세대가 이뤄졌으며 12월에는 무려 1099세대가 이뤄졌다. 이는 올해부터 도입된 건축계획심의를 피하기 위해 건축주들이 서둘러 건축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 1월 1084세대 허가가 이뤄진 것을 시작으로 5월말 현재 3462세대에 대한 건축허가가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뤄진 건축허가 2588세대와 비교할 때 33%(870여 세대) 증가한 것이다. 면적으로는 39만6614㎡가 허가돼 지난해 21만9669㎡에 비해 무려 80.6%나 증가했다.

특히 다세대주택은 1177세대가 허가돼 지난해 697세대에 비해 68%(480세대) 증가했으며 아파트는 1324세대나 허가가 이뤄져 지난해 허가를 받은 668세대의 갑절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미분양주택의 감소세도 계속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9월 1131호에 이르렀으나 10월 859호로 줄어들었으며 12월에는 더욱 줄어들어 673호를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이 같은 감소세는 이어져 1월 583호, 2월 553호에 이어 3월에는 452호까지 줄어들었다. 5월말 현재 미분양주택은 427호.

도 관계자는 “지난해 그린벨트가 해제된 가운데 개인들이 저금리 및 경기호전에 따라 다세대주택 신축에 너도나도 뛰어들었고 주택건설업체들이 원룸을 비롯,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을 집중 신축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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