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바람이 분다')

배우 김하늘의 코 분장을 향한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는 권도훈(감우성 분)이 아내 이수진(김하늘 분)의 분장 사실을 알아채는 장면이 공개됐다.

낚시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배 시간을 착각해 섬에 갇히게 됐다.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수진은 권도훈에게 아내가 첫사랑이냐, 아직도 사랑하느냐는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권도훈은 "너무 사랑해서 문제다"고 답했다.

다음 날이 되자 권도훈은 차에 탄 차유정이 아내 이수진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고도 모르는 척하며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억지 설정과 권도훈의 태도에 큰 혼란을 토로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말도 안되고 유치한 설정이다. 하려면 화장으로 얼굴 변신을 하던지, 코가 뭐냐. 연기자들도 어색했을 것 같다"는 반응과 더불어 "이 좋은 배우들을 데려다 뭐하는 짓이냐", "아무리 연기력으로 커버하려 해도 설정이 너무 억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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