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축구 한일전] 대한민국 VS 일본 (사진: 유튜브)

u20 축구 한일전에서 대한민국이 일본을 무릎 꿇게 했다.

5일 새벽(한국 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일본의 축구 한일전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극적인 1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 후반 39분께, 최준은 일본의 패스를 가로챈 뒤 일본의 골문 앞으로 높이 공을 띄웠다. 대기하고 있던 오세훈은 공중으로 떠오른 공에 가볍게 이마를 갖다댔고, 이는 빠른 속도로 일본의 골망에 빨려들어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방심하고 있던 일본 골키퍼를 제대로 겨냥한 팀플샷이었다. 

이는 후반전 경기 종료를 불과 6분 가량 남긴 시점에 터진 첫 득점이었기에 대한민국 선수들은 큰 목소리로 소리치며 기뻐했다. 반면 일본 선수들은 필드에 드러누워 허망한 표정이었다.

오세훈은 필드를 질주하며 대한민국 선수들과 기쁨을 나눴고, 오세훈에게 달려온 선수들은 백허그를 하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격한 축하를 보냈다.

이후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대한민국은 일본은 누르고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날 대한민국이 일본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반응도 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경기 내내 일본에게 득점 찬스를 여러 차례 내어주며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운이 좋게도 일본 측에서 성공한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고, 골대를 맞고 공이 튕겨져 나오는 상황도 있었다.

한편 u20 한일전을 격파한 대한민국의 다음 상대는 세네갈이다. 경기는 오는 9일 오전 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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