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으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서서히 늘고 있다.

도내 병·의원에 따르면 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렸거나 알러지성 질환자들이다.

알러지성 질환자들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서서히 발생하기 시작해 최근 제주시내 B안과의 경우 환자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5월까지 계속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개인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증상은 눈이 충혈되고 눈안에 이물질이 굴러다니는 것 같이 눈이 따갑고 눈곱이 낀다.

또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유행성 각결막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눈이 충혈되고 눈꺼풀이 붓고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발병후 5일에서 14일 후에 환자의 50%에서 눈부심이 심하고 시력이 감퇴되기도 한다.

어린이는 눈 증상 뿐아니라 고열·설사증상을 보이기도 하며 귀앞의 임파선이 붓고 한쪽 눈에 나타난 후 양쪽으로 퍼지며 가족전체가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안과전문의들은 “세균감염과 증상완화를 위해 안과치료를 계속 받는게 바람직하며 외출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석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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