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마치.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초청팀 공연
문예회관 대극장서

제주와 몽골의 바람이 노래가 돼 울려 퍼진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행복)은 오는 8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노름마치의 세계음악여행 SSBD(Same Same But Different) 시즌 6, 바람의 노래:Song of winds'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노름마치는 1993년 창단 후 세계 60여개국에서 300여회가 넘는 공연을 펼쳤고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에도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2013년부터는 다양한 문화권의 예술가를 초청, 한국 전통음악과 협업을 이뤄 국내관객들에게 소개하는 프로젝트 SSBD를 해왔다.

몽골의 '고비앙상블'.

이번 문예회관에서 열리는 '세계음악여행 SSBD 시즌 6, 바람의 노래:Song of winds'는 몽골의 전통음악 연주자 및 춤꾼으로 구성된 고비앙상블을 초청해 협연을 펼친다. 노름마치와 고비앙상블의 협연은 제주도에서 처음 선보인다.

몽골 전통악기인 쵸르, 마두금, 롱송 등과 함께 태평소, 소리북, 피리, 가야금 등 우리 전통악기의 앙상블로 대자연을 소재로 한 '몽골전통 음악 합주곡' '밀양메나리' '접점' '고비시나위' 등을 선보여 양국 전통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제주문예회관에서 공연 후 오는 20일에는 국립중앙극장 달오름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현행복 원장은 "제주와 연이 깊은 몽골의 음악과 전통음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을 제주에서 제일 먼저 선보인다는 점에서 아주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료. 문의=064-710-7656.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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