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하고 있는 이정웅 작가(김창열미술관 제공).

김창열미술관, 현재 전시 중인 '이정웅, 찰나의 미학'전의 이정웅 작가 초청
작가와의 대화 진행

김창열 화백의 예술세계와 맥락을 같이하는 이정웅 작가가 제주도를 찾는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에선 오는 13일 오후 2시 현재 전시 중인 '이정웅, 찰나의 미학'전의 이정웅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경북 울릉도 출신으로 1990년대에는 꽃, 과일이 있는 정물화 등을 그렸지만 붓이 가진 역동적인 힘에 매료돼 이후 붓에 대한 연구와 함께 붓그림을 그려오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시는 이 작가가 7년 만에 갖는 개인전으로 '블루 시리즈'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이를 기념해 이 작가가 직접 방문해 제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작가와의 대화에선 2010년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평론부문상을 수상하고 '구상미술에의 초대' '현대미술의 위상' 등의 저서를 펴낸 신항섭 미술평론가도 함께 참여한다. 신 평론가는 이 작가의 활동과 작업과정을 곁에서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작가는 이번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에 대한 치열한 고민뿐 아니라 그의 삶과 미술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나눌 예정이다.

작가와의 대화 신청은 김창열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064-710-4140.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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