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시 레포츠공원에서 열린 위제 홍성효 제주북부예비검속희생자 유족회장과 송승문 4·3유족회장을 비롯해 고희범 제주시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8일 제주시 레포츠공원 내 위령제단서 봉행 

6·25전쟁 당시 예비검속으로 인해 억울하게 희생된 원혼들을 추모하는 '제69주기 한국전쟁시 제주북부예비검속희생자원혼 합동위령제'가 8일 오전 11시 제주시 용담레포츠공원 위령제단에서 봉행됐다.

이날 위령제는 홍성효 제주북부예비검속희생자 유족회장과 송승문 4·3유족회장을 비롯해 고희범 제주시장,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성효 유족회장은 주제사를 통해 "국가를 상대로 배·보상 청구소송을 제기,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확정 판결을 받아냈던 2012년 4월을 떠올리면서 참으로 뜻깊은 오늘 삼가 머리 숙여 추모한다"며 "새 정부에서 약속한 정뜨르비행장 시신 발굴 작업이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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