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여름철 무더위를 맞아 다중이용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하고 관리체계를 강화해 폭염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제주지역 내 홀로 사는 노인(5325명)과 노인일자리 참여자(9367명)이다. 

또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을 비롯해 노인복지시설 569곳에 대한 점검도 이뤄진다. 

도는 우선 홀로 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여름철 건강관리, 폭염 시 행동 요령 등을 사전 안내하고 폭염특보 시에는 전화·방문 등을 통한 안전 확인을 강화한다. 

홀로 사는 노인 가운데 공동모금회 차상위 에너지 바우처 대상자를 제외한 3800여명에게는 냉방비(8만5000원)와 선풍기 등 냉방용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노인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활동시간 단축(30시간→20시간)과 무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야외 활동 자제를 유도한다.

이를 위해 야외작업 사업단의 경우 오전 중으로 활동시간을 조정하고 일자리 참여자 대상 '폭염 대비 행동요령 교육 실시' 및 폭염발령 시 무더위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안내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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