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대 판화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재제주일본국 총영사관(총영사 와타나베 히데오)과 제주도한일친선협회(회장 송봉규)는 오는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총영사관 공보문화센터 탐라홀에서 ‘일본 현대판화전’을 연다.

 일본 현대판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사이토 기요시, 요시다 호다카 등 모두 46명의 작가들의 작품 87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1950년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현대판화를 조망할 수 있는 작품들이 주로 전시된다.

 일본의 판화는 미묘한 명암의 조화나 선의 강약이 가져다주는 일본의 전통적 미의식이 담겨져 있다. 동판화에서도 수묵화의 미의식을 반영해 흑과 백의 심오한 세계를 표출시키는 것을 장점으로 삼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판화만이 가진 독특한 미의식과 일본의 전통적 정서의 만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742-9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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