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는 10일 오전 제주대병원 정문 앞에서 공공부분 비적규직 정규직전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박시영 기

10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제주대병원 앞 기자회견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제주지부·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는 10일 오전 제주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직후 인천공항을 찾아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 한 지 벌써 2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며 "하지만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된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1단계 사업장인 국립대병원의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율은 사실상 0%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제주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은 노사전문가협의체 협의, 청와대 앞 1인 시위 및 천막농성 등을 통해 조속한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정부와 국립대병원은 시간 끌기, 자회사 추진 꼼수 부리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6월 19일부터 27일 '제주지역 차별철폐 대행진'을 진행한다"며 "이 자리를 통해 제주대병원의 문제점을 제주도민에게 널리 알려내고 대통령 약속 이행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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