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바람 문학회 「꽃보다 더 붉은」

제주4·3과 늙어가는 과정, 제주도내에서 일어나는 일상 이야기 등을 담아낸 시집이 발간됐다.

돌과바람 문학회(회장 양영길)는 최근 올해 상반기 동인시집인 제7집 「꽃보다 더 붉은」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집에는 특집 부분에 71년전 제주를 뒤덮었던 제주4·3을 날카롭게, 때로는 담담하게 담아냈다. 이번 시편에는 동백꽃과 비석 등의 소재를 활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동인 시선 부분에서는 문학회 회원들이 제주에서의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시편들을 선보인다. 늙음과 건강, 가족, 아버지, 미세먼지, 귀농과 귀촌 등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열림문화·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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