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홍자가 지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홍자는 지난 7일 전남 영광에서 열린 '2019 영광 법성포 단오제' 초대를 받고 무대에 올라 "전라도 사람은 뿔도 나 있고, 이빨도 있고 손톱 대신에 발톱이 있고 그런 줄 알았다"고 말했다.

발언 말미에는 "전라도에 자주 와도 되겠냐",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발언 이후 전라도 비하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홍자는 "의도를 가지고 한 말은 아니다"며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은 그녀의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거꾸로 지방 사람이 서울 와서 서울 사람들 상대로 인정머리 없고 어떻게든 남들 등처먹으려고 하고 눈 감으면 코베어 가는 그런 강도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이렇게 말했다고 생각해봐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좋은 뜻으로 말한 것은 맞는 것 같지만 평소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논란이 채 식지 않은 시점에 홍자는 팬카페에 "실수는 실수로 넘기고 앞으로는 더 담대하게 더 잘 해낼 것이니 걱정 말라"는 글을 남기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